여행(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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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말해바, 여수여행
저녁 9시 여수 낭만포차를 한바퀴 둘러보곤, 그나마 한산한 곳으로 정해 낭만 찾아 자리잡는다. 메뉴판을 보여주지만 어느누가 할것없이 열에 아홉은 해물삼합을 주문한다. 해물삼합 3만원 메뉴판엔 나오지 않지만, 고기, 산낙지 추가 주문 가능하다. 여수 낭만포차의 주메뉴는 거의 모든곳이 해물삼합을 판매하고 있다. 고민 할것없이 그대가 앉는곳이 바로 맛집이라는 얘기. 술기운인지. 어디서 사온 달고나로 후식을 대신하며 '여수밤바다'를 흥얼거리며 숙소로 돌아간다. 교동시장 입구에 있는 '케이그랜드호스텔 여수' 숙소는 모든것이 훌륭하더라. 굳이 단점을 찾자면 건물 지하에 있는 지하주차장 공간이 협소해, 유료주차장을 이용할수도 있다는 점이다. 금요일 저녁 8시쯤 도착했지만 다행히도 억지로 한자리 만들어 주차할수 있었다..
2018.12.07 -
가을에 끝을 잡고, 경주 단풍여행
가을비에 단풍이 다 떨어졌는지, 통일전 은행나무는 아직 노란색인지 궁금함을 가지고 경주로 떠납니다. 경주시외버스터미널 -> 시내버스 10번 불국사행 오전 12시 불국사, 입장료 5천원 불국사 단풍은 많이 떨어졌다기 보단, 거의 다 졌어요. 기대치를 낮추고 오면 좋아요. 아직 몇그루는 가을진행중. 간간히 한두그루 남은 단풍나무가 있으니 낙심하진 마세요. 안쪽 화장실 부근 단풍나무가 참 좋았는데, 화장실 부근엔 단풍지고, 반대편에 아직도 짱짱한 단풍나무 있다. 불국사 뒤편 건물부터 보면서 다보탑방향으로 들어가려고 한다. 불국사 큰법당 뒤에 있는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불국사를 내려다 볼수 있다. 새빨간 단풍나무 덕에 입장료 5천원이 아깝지 않다. 금방이라도 꽃을 피우려는듯 목력나무 아래서 불국사를 내려다 본..
2018.11.16 -
국화 활짝핀 마산가고파국화축제
마산가고파국화축제 10일쯤 지난후 다시 갔어요. 국화가 활짝 펴서 향도 좋고 북적북적 들리는 음악소리도 나쁘지 않았어요. 국화터널에서 사람 없이 인증샷 찍기는 여전히 힘든 상태랍니다. 요리조리 피해서 찍는게 최선. 국화가 할짝 펴서 국화축제 시작할 무렵과는 완전 달라요. 국화 활짝 안폈을때 갔다면 다시 가보시길 적극 권장합니다. 해가 지기전 풍경도 좋지만, 저녁 6시쯤이면 해진후라 야경이 더 멋져요. 풍선인줄 알았는데 색깔이 계속 바뀌는 조명등 마산가고파국화축제에선 전망대 빼놓으면 아니되오. 한줄기의 국화로 천송이 넘게도 피어나는 곳이기도하고, 국화축제를 한눈에 볼수 있는 명당. 해지기 전 국화축제 풍경도 좋고, 반짝반짝 빛나는 늦은 밤도 좋아요. 오른쪽 국화는 수박 안쪽을 분홍색으로 한건 센스 대박 뒤..
2018.11.06 -
바다와 국화를 한꺼번에 마산가고파국화축제
마산가고파국화축제 오늘부터 시작 비소식이 있어 하늘이 흐리지만 마산가고파국화축제 다녀왔어요. 금요일인데도 사람들이 계속 오고 있어요. 매년 달라지는 마산가고파국화축제 웰컴 글씨 있는곳에 가까이 가면 NC다이노스 야구선수인 나성범 외야수와, 이재학 투수의 조형물 볼수 있어요. 마산가고파국화축제 한가운데 전망대 오르세요. 거짓말 조금 보태어, 전망대만 올라도 마산가고파국화축제 다 보았다고 할수 있어요. 전망대에 오르면 한줄기에서 천송이 넘는 국화가 피는 다륜대작을 볼수 있어요. 전망대 왼쪽방향 제일 끝엔 에콰도르 민속음악 공연을 볼수 있다. (내가 좋아하는 위주로 설명) 왼쪽 빨간색 파라솔 아래에선 '수와진' 공연중. 오른쪽 제일 끝엔 분재전시관과 분재전시관 뒤엔 상설 놀이기구 있어요. 예년처럼 국화가 활짝..
2018.10.26 -
메밀꽃 찾아간 고창 학원농장
찬란하고 쓸쓸하神 도깨비를 찾아 고창 학원농장으로 간다.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가 고창 학원농장에서 촬영 되었지만 근래엔 방송된 도깨비가 가장 기억에 남는건 당연한 일. 고창에서 공음행 버스를 타고, 학원농장 부근에서 내린다. (학원농장에서 가장 가까운 버스정류장이라고 알려 주셨다.) 걸어서 10분 넘게 가면 고창 학원농장 언저리부터 메밀꽃을 만날수 있다. 청보리와 메밀축제를 하면 보여주는 그런 장소엔 메밀꽃이 없었고, 내가 방문한 추석무렵엔, 학원농장 뒤쪾인 이곳의 메밀꽃이 활짝 핀 상태였다. 이 길끝이 도로만 건너면 모두가 생각하는 그런 풍경이 나타날 것이다. 오른쪽에도 메밀꽃이 활짝 피어 있어야 하는데, 메밀을 안심은건가....꽃이 없다. 알고보니, 올여름 더위로 인해 파종을 하면 죽고를 반복하다가 ..
2018.10.16 -
영남알프스 간월재는 노랗게 물들었다
언제나 좋지만, 가을이면 더 좋은 영남알프스로 간다. 사슴농장을 출발해 간월재로 향한다. 배내고개보단 사슴농장 주변에 주차된 차들이 많다. 사슴농장에서 간월재로 향하는 임도는 아이도 걸을만큼 길이 좋지만, 작은 돌들이 있으니 운동화나 등산화를 신는게 좋다. 편도 걸리는 시간은 1시간 30분에서 2시간 가량 소요된다. 오후 5시가 안되어 간월재 도착 얼굴 삐죽 나온 지붕이 보이면 간월재 다 왔다. 오후 5시라 그런지 아쉽게도 매점 문 닫았다. 햇빛 반짝이는 간월재엔 서늘한 바람과 함께 억새가 나부낀다. 친구가 얼른 와서 사진을 찍어줘야 할텐데... 친구가 안온다. 억새는 일출보다는 일몰때 더 아름답다. 해질무렵쯤 되면 억새가 입을 다물듯 오무라 드는듯 하다. 다음날 햇빛을 받으면 안개를 털어내며 활짝 피어..
2018.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