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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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빵빵한 부산 대아양곱창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맛집 검색하다가, 결국엔... 이 더운 여름에 양곱창 먹으러 자갈치로 간다. 사실, 지난주부터 양곱창이 땡기던 참이다. 백화양곱창은 참 맛있는데, 환기시설에 비해 손님이 많다 보니 여름은 여간 고역이 아니다 싶어, 백화양곱창 주변거리를 훓어 보고 결정하기로 한다. 에어컨 빵빵 나오는 대야양곱창으로 놀러오세요 ~ 대야양곱창과 나는 아무 상관없는 사람. 혹시나 싶어 백화양곱창을 기웃 거리지만 친구 왈: 백화양곱창에서 나오면서 누군가 하는 말: '여기가 천국이다' 이말에 친구는 혹시나 백화양곱창에서 먹을수 있을까 하는 기대를 저버렸다. 이렇게 더운 여름에 문을 열어 놓은걸 보니, 여름엔 백화양곱창 방문이 어려울듯 하다. 그래서 찾아낸 대야양곱창 구조는 백화양곱창과 동일한데, 에어컨 빵빵..
2018.08.22 -
서귀포 누나네한우곱창
저녁으로 멀 먹을지 수도 없이 의견을 냈지만 결국엔 누군가 먹어바서 검증된 곳으로 쉽게 결정된다. 서귀포 누나네 한우곱창 성인 3명, 모듬구이 2인분 + 곱창구이 2인분 + 볶음밥 2인분 배가 부르지 않았다 ^^ 모듬구이 2인분으로 시작 모듬구이는 1인분 주문이 안되고, 2인분부터 주문가능. 염통, 야채를 제외하곤 주방에서 구워 나온다. 하얀가루는 마늘가루. 주방에서 구워 와 테이블에선 잘라준다. 야채와 염통은 익혀 먹어야 된다. 다 익혀서 나왔대서 염통 생으로 먹을뻔 했다. 한우모듬 2인분 3명이서 먹었으나, 배가 고프다. 곱창구이 2인분 추가주문. 곱창도 주방에서 구워서 나온다. 야채만 익혀서 먹을것. 부추겉절이 3번 리필했다. 미리 만들어 두지 않고 그때그때 만들어 더 맛있다. 볶음밥 2개와 3개 ..
2018.08.01 -
중문 수두리보말칼국수, 동문시장 금복국수
비석거리에서 내린다는게 그만. 버스를 잘못 타서 중문까지 오게 되었다. 중문환승센터에서 내리니 할머니들이 많았다. 할머니들이 많다는건 장날일 확률이 높다. 중문장 구경에 나선다. 시장구경을 하면서도 배가 고프다. 어디서 점심을 먹어야 될까? 1.중문장 가는 길에 본 해장국집 2.중문장 안에 있는 식당 3.중문장 가는길에 본 사람들이 줄서는집 (중문장 구경하고 나왔는데도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오늘 점심은 여기서 해결해야겠다. 그래서 결정된 메뉴 수두리 보말 칼국수 보말칼국수와 보말죽 둘다 먹어 보고 싶었지만, 실내가 생각보다 시원하지 않아 보말칼국수를 주문한다. 두가지 시켰으면 큰일날번 했다. 양이 많다. 그래도 옆테이블이 시킨 만두가 어떤 맛일지 너무 궁금. 주인장이 보리밥을 내어 준다. 오 ~ 칼국..
2018.08.01 -
대구 먹방여행(브루어스브라더스,태능집,8번식당)
저녁이라고 하기엔 너무도 거하게 밥으로 3차까지 다녀온 대구 동성로 먹방여행을 짧게 기록한다. 피쉬엔칩스가 맛있는 브루어스 브라더스 두말 필요없는 연탄불고기 태능집 싸이도 다녀간 8번식당 대구 서부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지하철로 동성로로 이동한다. 저녁 8시면 언제나 만석이라 서둘러야 한다고 했다. 저녁 6시가 안되어 도착하니 아직 오픈전이다. 주위를 방황하며 한바퀴 돌아 가게 안으로 들어간다. 피쉬엔칩스 큰사이즈 17,000원 기네스 생맥 9,000원 한잔과 브루어스 라거 5,500원 한잔 주문. 피쉬엔칩스는 그냥 먹어도 좋고, 소스에 찍어 먹어도 좋다. 내가 방문한 날엔 대프리카 답지 않게 선선한 바람이 불었는데, 생각만큼 기네스가 차갑지 않아서 브루어스 라거로 재주문했다. 역시 이날엔 브루어스 라거가 ..
2018.07.18 -
혼자가도 좋은 성산일출봉 맛집 한라흑돼지식당
성산일출봉 입구에서 내려 숙소로 간다. 버스정류장 앞엔 삼겹살집이 있는데 사람들이 고기를 구워 먹고 있다. 저녁 5시가 안되었지만 나도 배가 고프다. 한라산, 보롬왓까지 다녀왔지만 먹은거라곤 에너지바와 젤리 한봉지 탄수화물이 필요하다. 스마트폰으로 검색하는 대신, 걸어서 성산일출봉 주변을 한바퀴 돌며 식당을 알아보다가 버스정류장에서 보았단 그 삼겹살집으로 향한다. 한라흑돼지식당(성산일출봉 입구 버스정류장에 위치) 혼자라고 1인분도 되냐고 물었는데, 된단다. 내가 방문한 날은 6월 7일 평일이었다. 흑돼지삼겹살 1인분 200그람 18,000원 하얀색 한라산 소주한병, 맥주 한병 추가. 두툼하게 썰어 나온 흑돼지삼겹살 의외로 다른분들은 한입 크기로 썰려 나오는 일반 삼겹살을 드시더라. 가격때문인가 ^^ 흑돼..
2018.06.14 -
농어회가 제철인 마산 어시장 새함안횟집
멀리서 친구가 왔으니 만날 장소는 당연히 마산 어시장. 먼저 도착해 도다리, 농어를 둘러보곤 커다란 농어 한마리에 도다리를 쬐금 넣어 3명이서 먹을 모듬회 5만원짜리를 주문한다. 여름엔 농어가 맛있어 선택한 농어 농어가 너무 커서 도다리는 맛만 보도록 쬐금 주문한다. 모듬회 나오기 전에 멍게와 해삼으로 속을 달랜다. 오랜만에 먹으니 차갑지 않은 멍게도 맛있다. 나름 단골이라 자부하는지라 ^^ 오늘은 혼자서 바쁜 이모를 대신에 이것저것 밑반찬을 챙겨와서 먹는다. 알아서 챙겨갔던게 못내 미안했는지 주인장은 자리돔구이를 내어온다. 자리돔은 금방 죽는다곤 하지만 자리돔구이라니... 농어회를 두곤 자리돔구이로 젖가락은 옮겨간다. 5만원짜리라 그런것도 있지만 커다란 농어 한마리 덕분에 모듬회가 오늘따라 더 푸짐하다..
2018.06.12